작년 가을의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연구 (2) 과외 (3) 공부. 그래서 논문 열심히 보고, 사수와 토론하고, 컴퓨터 배우고, 프로그래밍 짜는 것을 우선시했다. 과외는 적으면 두 개, 많으면 세 개 했었다. 1주 2회 40 정도 받았으니까, 9급 공무원 부럽지 않게 벌었었다. 그렇게 반 년 넘게 살았다. 덕분에 연구에 필요한 포트란 프로그래밍은 어느 정도 할 수 있게 되었고, 돈도 어느 정도 모았다.
여름에 Sakurai 열심히 보고, Kittel이랑 Ashcroft and Mermin 공부한 덕인지, 양자 2등, 고체 2등이었다. 둘 다 아쉽게 2등이었다. 전자기는 숙제는 잘 냈는데, 아무래도 예습하지 않아서인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인생에서 가장 처참한 시험 성적이었으니까, 참 기분이 더러웠다. 기말이나 잘봐야지 생각하고 공부에 전념하려 했지만, 어쩌겠나. 공부는 우선순위에서 세번째. 당연히 성적이 오를 리 없다. 덕분에 양자와 고체 모두 A0를 받았다. 이때 깨달았다. 난 남들 공부할 때 딴 거 하면 성적이 안 나오는구나. 학년을 뛰어넘는 수준이 되려면 아직 멀었구나.
그래서 과외 그만두고 나서는 공부 열심히 할 줄 알았다. 남는 시간에 공부하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이게 또 아니더라. 지금까지 두 과목 시험봤는데,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을 것 같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것 참. 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만큼 환경이 변했다. 하지만, 그 환경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거다. 내가 갈 길을 생각해보면,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시험 두 개 친 지금에서야 반성한다. 내일 보는 고체 시험만큼은 잘보겠다고. 1등은 못하더라도 2등은 하자고.
아직은 공부를 우선시해야할 때다. 적어도 공부와 연구를 동등하게 해야할 때다. 코스웍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내용을 배우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언젠가는 써먹을 것들이다. 동기부여가 안 되긴 하겠지만, 나중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 성적으로 동기 부여가 안 된다면, 기계적으로 쓰기라도 하자.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찾자. 그렇게 노트 정리하면, 시험 볼 때까지 공부를 한다면, 적어도 지금 상태로 봤을 때보다는 성적이 좋을 것이다. 끈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걸 잊지 말자.
오랜만에 밤을 새야겠다.
여름에 Sakurai 열심히 보고, Kittel이랑 Ashcroft and Mermin 공부한 덕인지, 양자 2등, 고체 2등이었다. 둘 다 아쉽게 2등이었다. 전자기는 숙제는 잘 냈는데, 아무래도 예습하지 않아서인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인생에서 가장 처참한 시험 성적이었으니까, 참 기분이 더러웠다. 기말이나 잘봐야지 생각하고 공부에 전념하려 했지만, 어쩌겠나. 공부는 우선순위에서 세번째. 당연히 성적이 오를 리 없다. 덕분에 양자와 고체 모두 A0를 받았다. 이때 깨달았다. 난 남들 공부할 때 딴 거 하면 성적이 안 나오는구나. 학년을 뛰어넘는 수준이 되려면 아직 멀었구나.
그래서 과외 그만두고 나서는 공부 열심히 할 줄 알았다. 남는 시간에 공부하겠지, 생각했다. 하지만, 이게 또 아니더라. 지금까지 두 과목 시험봤는데, 성적이 그리 좋지 않을 것 같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것 참. 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만큼 환경이 변했다. 하지만, 그 환경에서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거다. 내가 갈 길을 생각해보면,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시험 두 개 친 지금에서야 반성한다. 내일 보는 고체 시험만큼은 잘보겠다고. 1등은 못하더라도 2등은 하자고.
아직은 공부를 우선시해야할 때다. 적어도 공부와 연구를 동등하게 해야할 때다. 코스웍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내용을 배우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언젠가는 써먹을 것들이다. 동기부여가 안 되긴 하겠지만, 나중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 성적으로 동기 부여가 안 된다면, 기계적으로 쓰기라도 하자.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찾자. 그렇게 노트 정리하면, 시험 볼 때까지 공부를 한다면, 적어도 지금 상태로 봤을 때보다는 성적이 좋을 것이다. 끈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걸 잊지 말자.
오랜만에 밤을 새야겠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