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에서 노은가기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노은은 대중 교통이 척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현재 가장 효율적으로 집에 가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찾아보고 정리해봅니다.

121번 직통 버스는 직통이긴 한데 유성온천역을 돌아서 갑니다. 이것은 109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도 109번이 조금 덜 도네요.

거리를 가장 줄이려면 101, 114를 타야 합니다. 그런데 이 두 버스들은 학교에 안 오죠. 이 둘을 타려면 학교 앞에서 104번을 타고 충대정문까지 가거나, 충대농대입구에서 105, 115을 타야 합니다. 104 하나 기다리는 것보다 자전거타고 가서 셋 기다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자전거를 활용하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지하철을 타는 수도 있습니다. 월평역까지 가서 걷는 수도 있는데, 이는 징검다리를 경유해도 1KM 이상 걸어야 하므로 더운 여름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비가 오면 더 걸어야 하고요.

105, 115를 타고 유성온천역까지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101, 114를 타는 것보다 우월전략은 아닌 것 같네요. 101, 114번의 배차간격이 각각 9분, 14분이며, 지하철은 은근히 시간을 쓰는 부분이 있죠. 거기다가 101, 114가 거리상 직통이라, 막히는 시간대가 아니라면 굳이 지하철을 이용할 이유는 없습니다.

어떤 방법이 되었든, 때에 따라 가장 좋은 방법이 다르겠지요. 위의 방법들을 숙지하고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121, 109가 5분 이내로 온다면, 굳이 환승을 할 필요는 없겠죠.)

* 101과 114는 버스 정류장이 다른 버스들과 다릅니다. 이 점 유의하세요.
** 이 글은 다음 지도를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덧글

  • wolga 2009/08/29 16:00 #

    왠만해서는 101번 타는 게 낫겠더군요. 101번 타고 121번 기다리는 것이 121번 타는 것보다 나은 경우가 많아보입니다.
  • wolga 2009/08/29 22:12 #

    114도 좋더군요. 114번 타고 안 막히니까 20분 이내로 오네요.
  • 슈퍼컴 2009/09/22 11:36 # 삭제

    이 글을 보니 "오일러의 위대한 통찰력은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들(the Seven Bridges of Königsberg[1])을 하나의 그래프(graph[2])로서, 즉 링크(link)들에 의해 연결된 노드(node)들의 집합으로 파악한 데에 있다.[3]"라는 표현이 떠오릅니다.^^

    [1] http://en.wikipedia.org/wiki/Seven_Bridges_of_K%C3%B6nigsberg
    [2] http://en.wikipedia.org/wiki/Graph_theory
    [3] A.L. 바라바시, 링크;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원제 LINKED; The New Science of Networks)
  • wolga 2009/09/22 11:53 #

    Graph 이론은 이산수학에서 배웠고 바라바시의 책은 학부 때 읽었습니다. 아무래도 그 덕분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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