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장한나

아무 생각없이 TV 채널을 돌리다가 무릎팍 도사를 봤습니다. 예전에 안철수 편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누가 나왔나 보는데 장한나씨가 나오더군요. ‘무릎팍도사’ 출연 장한나, 음악적 매력 발산… 시청자들 매료

사실 장한나씨가 유명한 것만 알았지,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몰랐었습니다만, 덕분에 장한나씨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이야기하는 것을 보니 정말 '천재'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거야 조금만 자료 찾아봐도 '자명'합니다.

영문 위키피디아는 그녀를 이렇게 소개하는군요.
Han-Na Chang (born December 23, 1982) is a Korean cellist, one of the most sought-after cellists in the world today and considered one of the most important musicians of her generation. (Bold는 제가 주었습니다.)

호탕한 웃음소리와 (유난히) 검은 눈동자도 인상깊었습니다.

그녀가 하버드 철학과에 간 이야기를 하다가 (1) 다른 사람들이 데카르트나 스피노자를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을 안 하는 장면이라든가, (2) 하버드의 기말고사 직전 행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도 기억에 나네요. (2)는 바로 편집되서 좀 아쉬웠습니다. 좀 짖궂은 질문도 나올법했는데요.

장한나씨보다 더 인상깊었던 것은 '첼로를 그만두고 싶을 때 그만두라'고 말하시는 장한나씨의 부모님이었습니다. 장한나씨를 위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갔으면 장한나씨에게 기대를 많이 걸었을 것이고, 그만큼 장한나씨의 성공을 바랄 터인데 '장한나씨의 의지'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나저나, 세상에는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 많네요:)

덧글

  • 슈퍼컴 2009/09/14 09:47 # 삭제

    고난의 상징인 자신의 왼손 오른손 손가락 길이가 서로 짝짝이인 것을 언급할 때도 "이럴 줄 알았으면 어려서부터 농구나 스트레칭을 해서 키를 키울 걸 그랬다"며 재치를 발휘하는 멋있는 모습.

    "어려서는 그냥 미국에서 이제 사는가 보다"라고 가볍게 생각하다가 미국 유학을 도와준 부모님의 결정이 얼마나 어려운 것 이었는지를 커서야 깨달았다는 점도 생각해 볼만 하더군요.
  • wolga 2009/09/14 10:59 #

    확실히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 2009/09/14 13:0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wolga 2009/09/14 13:08 #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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