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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 책읽는 사람

왜 똑똑한 사람이 멍청한 짓을 할까
로버트 스턴버그 등저/이영진,방영호 공역
책은 제목 그대로 똑똑한 사람들이 멍청한 짓을 할 수 있는 이유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짓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코난 도일이 평생 요정과 심령에 빠져 산 일이나, 클린턴이 르윈스키와 성행위를 한 사실이 그러합니다.

사실 이 책은 좀 어려운 편입니다. 저자마다 다른 전공 용어를 사용해서 내용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거기다 연구자들의 주장을 비교해서 소개하는 내용이 많아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거기다 담고 있는 내용도 많지요. 저자마다 헛똑똑이에 대해 다른 이유를 제시하거든요. 예를 들어 (1) 당장의 만족을 지연하지 못하거나 (2) 고정된 지능을 믿어 학습 기회를 놓치거나 (3) 성격과 성향에 의하거나 (4) 사회 체제에 문제가 있거나 (5) 변화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멍청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보다 좀 더 쉽게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본 부분은 다음 부분입니다. p275 윌버그는 마태복음의 25장 29절의 "무릇 있는 자는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를 참고하여 교육에서 누리게 되는 누적된 혜택에 '마테오효과'라는 별칭을 붙였다.

언젠가 TV 다큐멘터리에서 기억도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아무 것도 없이 외우는 것보다 뭐라도 관련지어 외우는 게 좀 더 외우기 쉽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책 제목의 인상이 강해서가 아닐까 합니다만, 그다지 좋은 서평도 아닌데 인기글이 되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잘 썼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좋게 봐주시길 부탁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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