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과학기술인력의 출현 / 김근배

한국 근대 과학기술인력의 출현

 

아라에서 누가 싸게 책을 많이 판 적이 있다. 그 때 구입한 책 가운데 하나. 언제 다 읽나 했는데 조금씩 읽다보니 오늘 다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연구에 몰입하면 독서할 시간이 줄어든다. 그래서 주말에 독서하는 시간을 갖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집에 갈때마다 한 권 정도 읽으면 적당하겠지.

크게 두 가지가 인상적이었다. 일제는 과학교육 보다는 기술교육에 관심을 가졌고, 그것도 도구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했다. 거기다 일본에서 사람을 데려오는 것을 가장 우선시했고, 여건이 좋지 않을 때는 시급하게 조선 사람을 교육시켰다. 조선 사람들은 과학기술 교육에 다소 열의를 보이기는 했으나, 대부분 직장 문제로 실패로 돌아갔고, 이는 독립운동과 관련이 먼 것이었다.

물리학을 연구하는 과학도라 그런지 경성제대에서 시행된 우라늄 연구를 흥미롭게 읽었다. 의혹을 사지 않기 위해 명칭도 바꿔서 부르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한다. 일본인 연구 책임자는 일제 패망 이후 미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고.

이 책은 일제 패망 이전의 역사만을 다루고 있다. 예전부터 궁금해하던 해방 이후의 한국 과학사는 다른 책을 구해서 읽어봐야 하겠다. 학교 역사부터 좀 관심을 갖고 읽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