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5/30 난바-센리추오

5/30에는 학회가 센리추오 근처의 Life Science Center에서 열려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어제(5/29) 봤던 메이드 카페는 문을 닫았고, 아침에도 여는 식당이 많더군요. 아침에 음식점에서 먹을까 잠깐 고민했는데, 비싸서 그냥 편의점에서 사먹는 게 돈을 절약할 수 있겠더군요.

일단 난바로 가서 지하철을 타야 했는데, 처음이라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난카이선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기도 하고,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지하철을 찾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난바(M20)에서 센리추오(M08)까지 갔네요. 거기다 학회장까지 가는 길도 잘 안 알아보고 왔는데, 그래도 다행히 학회장 가는 사람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따라와서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 날씨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쾌청하고 밝고. 선크림 가져오길 아주 잘했습니다.

학회 등록을 마치고 오전 세션을 들었습니다. 학회장에 무선 인터넷이되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telnet으로 board에 접속해서 이런 저런 일들을 기록할 수 있었어요. 또한 인터넷이 되기 때문에 공짜로 문자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전 세션을 다 듣고 센리추오 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코노미야끼를 먹었는데, 잘 알지 못해서 메뉴 보고 골랐고, 직원이 '마요네즈 OK?"라고 물어보길래 OK라고 했습니다. 물을 도중에 따라주기도 해서 좋더군요. 일본 음식점들은 전반적으로 서비스가 참 좋았습니다. 양이 적은 게 아쉽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뚱뚱한 사람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아래 것이 제가 먹은 것입니다. 맛이 좋더군요. 역시 일본 요리는 실패하기 쉽지 않나봐요.


그리고 이것은 연구실 선배가 먹은 것입니다.

동전 세는데 오래 걸리니까 종업원 분이 미소를 짓더군요.

오후 세션까지 시간이 남아서 산책을 조금 했습니다.

산책하는데 까마귀 소리가 많이 들리더군요. 나중에 들어보니 일본에서는 까마귀가 길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 축구 대표팀에서 삼족오 상징으로 쓰고 있다고 하네요.

도심에 이런 공간이 있는게 다소 의외였습니다. 나무들도 꽤 컸구요.


돌아와서 오후 세션 듣고, 저녁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음식에 비해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많이 먹지는 못했네요. 양이 차지 않아서 가는 길에 음식을 더 사서 먹었습니다. (장소는 도톤보리 근처, 긴류랑 가깝습니다.)

日本一 일본 최고, 大たこ 오타코.

뜯어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로 먹는 게 더 좋겠더군요. 식어서 그런지 맛이 생각만큼 좋지는 않았습니다.


음식 사진이 더 많아서 음식 밸리로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