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출장기 [3] 셋째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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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던킨도넛에서 잔돈(동전)을 덜 냈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카드로 긁기 때문에 동전 낼 일이 거의 없고, 내더라도 지폐만 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 이 일 때문에 꽤 마음 아파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더라. 친구는 스타벅스에서 동전 꺼내려고 하니까 그냥 가라고 하더라는 이야기를 해줬고, 후배도 친구와 같은 경험을 했다고 한다. 자기가 책임질 일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때로는 더 가져가기도 한다.

머핀 4개 샀는데 3개까지 먹고 질려서 더 못먹겠더라. 하나는 후배 줘버렸다.
여기 애들은 단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시차 적응이 아직 다 끝나지 않아서 힘들었다. 10시 정도에 자서 새벽 2-3시에 깨서 총 4-5시간 밖에 못잤다. 오후 발표였는데, 점심 쯤 되니 학회 발표는 해야 되고, 몸은 피곤하고, 무척 답답했다. 이래서 차라리 오전 발표가 낫다. 작년에는 10시 정도라서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발표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생각보다 말이 빨리 나왔고, 발음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질문도 평이했고, 대답도 그럭저럭. 나중에 아는 분에게서 칭찬도 들어서 뿌듯했다. 논문에서 인용하려고 하는 사람과, 경쟁 그룹에 있는 사람이 와서 들어서 기분이 더 좋더라. 둘 중 한 명이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발표하고 나니 엄청 피곤해서, 교수님과 저녁 식사 할 때 말을 거의 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 날까지 놀러 다니지 못했다. 목요일 쯤 되니까 완전히 적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미국 유학생에게 들어보니 동쪽으로 갈 때 힘들다고 한다. 한국에서 미국이 힘들고, 미국에서 한국은 그나마 좀 낫다고. 수요일부터 좀 돌아다녔기 때문에 관광 사진을 좀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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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 돌아와서 크기 조절하고 올렸지요. 보스턴 출장 다녀옵니다.보스턴 출장기 [1] 인천공항에서 보스턴까지보스턴 출장기 [2] 둘째날 하루 일과보스턴 출장기 [3] 셋째날의 이야기보스턴 출장기 [4] 넷째날, 퀸시마켓, Boston Common보스턴 출장기 [5] 다섯째 날, 하버드보스턴 출장기 [6] 여섯째 날, 이것저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