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여행

오늘 처음으로 시카고를 다녀왔는데, 다녀오면서 느낀 점, 배운 점들을 기록해둡니다. 제가 가기 전에 쓴 글도 참조하셔도 좋습니다.

주차는 SpotHero를 통해서 예약한 "Adams & Wabash Self Park Garage"에서 주차했습니다. 가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해서 14불이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시카고에서 지낸다고 생각하면 꽤나 괜찮은 가격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더구나 시카고 미술관 바로 옆이거든요. 위치도 괜찮습니다.

SpotHero에서 준 QR 코드로 들어갈 수 있는데, 제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서인지, "사실 열렸었는데 안 지나가고", 다시 QR 코드로 찍으니 안 되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ticket을 발급받았습니다. 티켓에 차량 번호가 찍혀있기 때문에 이걸 취소하겠다고 하고 갔으면 더 깔끔했을 것 같습니다. 전화해서 물어보니 집에 왔으면 문제없다고 하더군요 - 아마 SpotHero로 열고 나갈 때 제 차량 번호를 기록하는 모양입니다.

주차할 때는, 아침인데 불구하고 차가 많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오후에는 다 빠져나가고 없더군요. 아무래도 정기권을 구입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주차타워에서 특이하게도 층마다 학과를 적어놨더군요.

바로 걸어서 Willis Tower로 갔습니다. Willis Tower로 간 것은 당연히 Skydeck을 보기 위해서였죠. General Admission (22 USD)으로 갔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금속탐지기로 검사를 하더군요. 이곳에는 The Ledge라는 곳이 있는데, 빌딩에서 튀어나와있고 바닥이 투명합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이곳에 가서 사진을 찍죠. 저 역시 간단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Sky Deck에서는 Wisconsin, Michigan, Indiana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망원경이 집에 있는데, 가져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Shake Shack. Shake Shack은 한국에도 조만간 생긴다고 하더군요. 콜로라도 있을 때 못먹어봐서 한 번 시도해봤습니다. Small Shack burger를 달라고 했는데 Smoke Shack burger를 받았지 뭡니까. Single Shack burger라고 했어야 하는데. (이제 덕분에 잊지 않겠죠.) 개인적으로는 약간 비싸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Five Guys랑 비슷한 가격대인 것 같았는데, 감자가 좀 특이하더군요. 엄청나게 맛있다는 생각은 잘 안 들었습니다 - Well made 정도.

이후에 밀레니엄 공원에 갔습니다. Cloud Gate를 안 볼 수가 없죠.

위치마다 곡률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사진 찍히는 것도 다릅니다. 각자 원하시는 위치에서 찍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바로 아래에서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 다음에 Riverwalk을 조금 걷고, Navy Pier까지 걸어갔습니다. 호수가 진짜 거대하긴 하더군요. 끝이 안 보여서 그냥 바다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에메랄드 색깔이 나서 많이 다르죠. River Walk에서나 Navy Pier에서나 유람선/수상 택시를 타고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 되서, 누군가랑 같이 가면 타보겠지만, 이번에는 타지 않았습니다.


그나저나 왠 갈매기들이...


돌아오면서 Trump International Hotel & Tower 앞에서 Marina Towers 쳐다보고, Tribune Tower에 가서 벽에 붙어있는 유물들 구경했습니다. 이때쯤 되니 지쳐서 Tribune Tower 앞에 있는 스타벅스 가서 30분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본 건물 가운데 Marina Towers가 제일 신기하더군요.

이후 DuSable Bridge를 건너 Grant Park을 향했습니다. Buckingham fountain를 보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사실 여기를 밀레니엄 공원 가기 전에 갔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동선을 보니 그렇네요. 힘들기는 했지만, 보기 좋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내비게이션에 집으로 가자고 해서 출발했는데 길이 이상한 겁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 Colorado 집으로 가는 길을 검색했더군요. 다행히 아이폰 내비게이션도 켜둔 상태여서 그거 보고 집에 잘 왔습니다.

덕분에 오늘 아이폰 기준 24,000보를 걸었네요. 오늘 운동은 이걸로 갈음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덧. 선크림을 기회가 될때마다 바르긴 했는데, 더 발라줘야 했던 것 같습니다. 선글라스야 당연히 꼭 가지고 다녀야 했고요.

덧2. 나중에는 버스타고 구경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야 남자니까 두 다리 믿고 돌아다니지만, 제한된 시간에 많이 보려면 역시 돈을 쓰는 게 낫죠.

핑백

  • UUUUU : 출구표시 2016-06-12 04:53:48 #

    ... 지난번에 시카고 놀러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시카고 윌리스 타워의 스카이덱에서 찍은 사진. 출구라고만 하면 되는데 출구표시라고 왜 했을까요? 한자는 또 출구라고만 적혀 있네요.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