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IELTS 본 이야기

한국 사람이 영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을 입증해야합니다. 영어로만 강의하는 학교 (학사, 석사, 박사)를 나왔으면 졸업장으로 충분하고, 그렇지 않다면 영어 시험을 봐야 합니다. 비자 종류에 따라서 필요한 영어 성적이 다른데, Tier 2 (General)의 경우 L, R, W, S 모든 영역에서 band 4를 넘겨야 합니다.

이 사이트에서 예약했습니다. UKVI 시험, Academic을 골랐습니다. 그러면 메일로 언제 시험을 보는지 연락이 옵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보다 시험 보는 날짜가 드뭅니다. 미국도 영어 쓰는 나라라서 영어 시험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제 경우는 Passport로 신분을 입증해야 했습니다. 다른 것은 아무 것도 가져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샤프 둘, 지우개 하나가 책상 위에 놓여져있었습니다. 저는 시카고에서 시험을 봤는데, 가방은 따로 모아두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다른 것들은 아마 한국에서 보는 것과 동일할 것입니다. 아침에 가면 여권을 보여주고, 사진을 찍고, 지문을 찍습니다. L/R/W 순서대로 보고, 2시간 40분이 소요됩니다. 이 때 Speaking을 언제 보는지 알려주는데, 저는 2시 40분이었습니다. L/R/W 시험과 시간이 좀 떨어져있지요. 그래서 점심을 먹고 다시 돌아갔습니다.

제가 시험 봤을 때는 10명 정도였고, 중국 여자애들이 4명 정도로 많았습니다. 남자는 4명으로 여자보다 적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L/R은 손쉬웠고, W는 충분히 쓴 것 같습니다. Speaking은 얼마나 잘봤는지 모르겠네요.

13일 이후에 이 사이트에서 성적 확인 가능합니다.

미국에서는 성적이 공고되고 1주 내로 mail로 발송됩니다. (e-mail 아닙니다.) 이 성적표를 스캔해서 영국 학교로 보냈습니다.

IELTS 사이트에서는 응시자의 나라별, 언어별 성적 분포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미국에서 시험 보는 사람들의 성적 중간값이 한국보다 살짝 낮습니다. 또한, 확실히 유럽 사람들이 시험을 대체로 잘보며, 독일이 특히 높습니다 (mean = 7.3). 한국인으로 한정하면 Overall Band 8, 7.5, 7 이상이 각각 2, 5, 10%. 6이 제일 많습니다. 저는 한국인 치고는 잘보기는 했습니다.